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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Book)

우유의 역습 - 누구의 말이 진실이란 말인가

우리가 알고 있던 진실, 사실이라 믿었고 그 효과가 믿어의심치 않았던 평생을 그리 믿어왔고 내 아버니세대 조차 믿어왔던 사실이 거짓이라 밝혀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제일 먼저 절대 그럴일 없다는 자기확신일테고 그 다음은 사기친다고 고발할지도 모르겠다.

 정말 사실일까? 란 의문을 가지고 펼친 책이 한권있다. 바로 우유의 역습. 어릴때부터 우유랑 그다지 친하지 않아서 이 책이 별 충격을 주진 않았지만 왜 우리가 우유를 마셔야만하고 우유가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기엔 충분한 책이었다.

 우유의 IGF-1 (인슐린유사성장인자 -1) 가 암세포 증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암세포의 증식에 큰 영향을 주며 우유의 단백질 성분과 만나면 폭발적인 암세포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고한다. 또한 일본에는 환자군-대조군 역한 연구결과 유제품을 먹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꾸준히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을 섭취한 사람이 전립선암에 걸린 확률이 70%이상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유에 포함된 호르몬 IGF포함성장인자가 우유의 단백질 인자인 카제인과 합쳐져 혈액으로 들어가고, 우유속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혼합물, 소형단백질이 IGF생산을 자극해 IGF-1의 혈중 농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이로 인해 유방암이나 절립선암, 직장암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반면 IGF-1이 너무 부족하다면 당뇨병, 골다공증 등의 위험이 커진다고 한다.

 연구결과에 따라 또한 오키나와의 장수마을의 사례를 통해 책에서는 유제품을 다량 섭취하기보다는 단백질과 비타민D, 무기질을 생선, 견과루, 콩과 식물 같은 다른 식품에서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권하고 있다.

 우유가 몸에 좋고, 골다공증예방, 칼슘 섭취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은 세계 낙농업계의 로비와 홍보 전략에 의해 심어진  편견이라는 의견에서는 큰 충격을 받았다. 또한 책에서 연구 및 논문의 자료로 인용된 수치는 유제품을 많이 먹을수록 골다공증예방에 오히려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언젠가 우유에 대한 루머성 이야기들이 돌아다녔는데 결코 흘려들을 이야기는 아닌것 같다.  책에서는 골다공증, 유방암, 전립선암, 다이어트 등 우리가 평소 알고있던 우유의 효능에 대해 하나씩 깨부수고있다.  가장 신뢰하는 내용은 우유가 골다공증 예방에 어떠한 영향도 없다는 것이며 영향을 주는 확실한 근거도 없다는 부분이었다.

우리가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우유가 아니라는 것.

 우유 싫어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먹일게 아니라, 우유만 먹으면 배가아픈 사람에게 배안아픈 비싼 우유를 사먹일게 아니라는 점 등을 깨닫는 책이다. 우유를 많이 마실수록 더 악영향을 준다는 내용은 보다 깊은 연구를 통해 사실확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휴우... 그런데 생선도 못먹고, 콩류도 잘 못먹는 나는 우유가 필요하다. 너무 부족하면 뼈가 약해질수 있다니 다른 영양분 섭취를 못하니 일단 우유라도 조금 마셔줘야겠다.

우유의 역습 -
티에리 수카르 지음, 김성희 옮김/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