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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뷰티

엄청난 생존력의 여드름균~

여드름치료가 어려운건 엄청난 생존력을 가진 여드름균 때문

 요즘은 “생얼” 이라는 말이 유행 할 정도로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에 사람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를 가꾸기 위해 관심을 갖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깨끗하게 피부를 관리 하였어도 얼굴에 여드름이나 잡티가 자리 잡으면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고 여드름이 심해지면 여드름흉터와 모공의 확장까지 일어나 소중히 가꿔온 피부를 망치게 된다.
 
때문에 깨끗한 피부를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여드름은 괴로움만을 가져다주는 존재가 되고 있다.

보통 여드름 발생은 네 단계로 진행되는데 우선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하는 것이 첫 단계이고 이로 인해 피지가 과잉 분비되는 과정이 두 번째 단계다.

세 번째 단계는 피지가 모낭 내의 죽은 세포와 뒤엉켜 모낭 입구를 막는 시기. 여기에 세균이 번식해 화농을 일으키는 것이 네 번째 단계다.

즉 여드름은 피지의 과잉분비로 모낭을 막고 이때 얼굴의 증식하고 있는 세균인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스'(P.acnes)가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여드름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P.acnes균은 사람의 모낭에 살면서 모낭이 막혀 여드름이 생기는 과정을 돕는 것이다.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스'(P.acnes)는 모든 사람의 모낭에 살고 있으며 모낭에서 분비하는 피지를 먹고 자라는 여드름의 원인 균으로 모낭 주변 피부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을 발생시킨다.

실제로 바이오분야의 한 생물학자의 연구결과, 여드름 치료가 잘 안되는 이유는 여드름 원인균인 P.acnes균의 놀라운 생존능력 때문인 것으로 유전자 연구결과 밝혀졌다. 보통 세균은 산소를 좋아하는 부류와 그렇지 않은 부류로 나눠지는데 비해 P.acnes균은 어느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생물학실험에서는 아무 배양기에서나 잘 자라고 자가 치료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등 엄청난 생존력을 가지고 있다.

P.acnes균의 생명력은 ‘슈퍼히어로’급 이여서 사람의 피부를 끊어내는 효소를 만들어, 생존에 필요하면 피부를 잘라내서 먹을 수 있고 필요 시 자신의 상태를 바꾸는 방법으로 인간의 면역계의 공격을 피해 사람의 피부에서 쉽게 살아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acnes균은 다른 균이 침범할 경우 P.acnes균이 살 자리가 좁아지므로 자신이 만들어내는 물질을 ‘무기’로 유해한 박테리아나 곰팡이 균이 자라지 못하게 한다. 때문에 이 균은 여드름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피부를 다른 위험한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하게 된다.

이처럼 P.acnes균은 인체의 면역기능으로 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죽지 않고 잘 적응한다. 때문에 여드름 치료가 잘 안된다는 것이다. 여드름의 예방과 치료가 세균의 증식을 막고 염증에 의한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데 초점이 모아지는 것 또한 이런 이유에서 이다.

이에 여드름치료 전문 신촌엔비클리닉 조형찬 원장은 “여드름의 예방과 치료을 위해서 피지가 많이 분비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수적으로 깨끗한 세안과 청결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서울=뉴스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