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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Book)

제주도로 떠난 다음이라는 회사의 매력...


 

남들이 서울로 세계로를 외칠 때 다음은 “내는 제주도로 간다카이”하며 제주도로 가버렸다.

일부 서울에도 있겠지만 대부분 중요 파트가 전부 제주로 넘어갔고 곧 대규모로 또 넘어갈 계획이란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배 아프고 부럽고 욕도 나온다. 창밖으로 고개만 돌려도 너른 들판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는 곳, 어찌 보면 행복하고 여유로움 넘치는 곳이지만 반대로 보면 참 고요하고 외로운 곳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직원들의 가족상봉과 연인과의 만남을 위한 지원이나 사내 동호회오 분위기 있는 커피브랜드를 마련한부분 등 예전에 선진국의 회사가 직원들을 위한 복지 정책 조사할 때나 나오던 부분들이 가득해 무척 신선하고 앞서가는 IT회사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물의 디자인에서 현재 다음에서 하고 있는 다양한 실험들까지, 제주도로 옮겨 가서도 전혀 부족함 없이 진행되고 있는 다음의 도전. 멋지다. 그리고 그동안 네이버에 너무 익숙해져있다가 최근 티스토리 블로그로 이사 오면서 다음과 조금씩 친해지고 있는데 언제나 발 빠른 고객 불만 접수와 대처가 좋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다음에 대한 호감이 최근 들어 발생한 티스토리 영문 댓글, 방명록 테러로 인해 완전 반감되어버렸다. 아무런 대처의 말도, 원인 규명도 없이 벌써 보름이 넘은 것 같다. 책 내용과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책은 살포시 배도 아프지만 부럽기도 하지만 다음의 모험이 성공적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 - 8점
김수종 지음/시대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