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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뉴스 (Book)

성장하는 회사는 이유가 있다. - 작지만 강한 경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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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사를 차려 직접 경영을 시작한 A씨, 이 분야에서 나름대로 경력을 쌓았다 자부했는데 도무지 회사가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답답하기만 하다.

 이런 분들을 위해 마련된 책이 “성장하는 회사는 이유가있다”가 아닐까 싶다.

 일본에서 유명한 컨설턴트가 조언해주는 작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경영전략들, 무엇보다 일본 시장은 수많은 아이디어와 경영전략들이 쉴세없이 나오고 시험받는 곳이기에 어느정도 공신력 있는 내용들이라 생각된다.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라...”  흉내 내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고 항상 창의적이고 시장에 없는 전혀 새로운 것만을 찾으려한다. 오히려 모방은 창의력의 어머니라는 우스게 소리도 있듯이 처음에는 따라하는 것부터 배우는 게 기초일 것 같다.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앞서있는 제품을 따라하고 그곳에서 부족한 그리고 더 나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내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시장 흐름에 맞춰 더 나은 제품으로 승부한다면 100전 100승이 아닐까?


 “슬로건을 이용하라”는 부분에서 ‘알기 쉽고 정확한 슬로건’이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한 페이지 기획서 (One page proposal)가 유행했듯이 가장 쉽고 우리 마음에 팍 와 닿는 슬로건이 필요한 것이다. 여러 기업들도 확고한 목표치를 올해 슬로건으로 삼거나 혹은 이미지 개선효과를 노리는 슬로건을 이용하는 모습들을 많이 봐 왔다. 주저리주저리 말 많은것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고 경영자들이 말하는걸 보니 맞는 말인가 보다. 


“동일한 인간 집단에서는 의욕과 즐거움을 느낄 때 가장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CEO, 수많은 돈을 투자한 교육보다 작은 유흥과 즐거움 그리고 의욕을 올려주는 말 한마디로 110%의 능력을 끌어올려 준다면야 얼마나 좋은 결과인가.


 물건을 판매할 때 “오늘 안에 팔아라”가 아닌 “어떻게 하면 가망 고객을 많이 모집할 수 있을까?”하는 당장 우리 회사 제품 써달라고 무작정 붙잡고 설명할 것이 아니라 1년 10년이건 그 대상이 우리의 고객이 되도록 물밑 작업에서부터 설득의 작업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만들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략이 성립되어야 효과적인 마케팅이 되는 것이다.


 “상대방을 설득해 구매 충동을 자극하기보다는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인가 판매할 때 무작정 자사 제품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하기보다 현재 우리 제품이 쓰이는 시기의 사회현상이나 판매 대상이 되는 사람과 관련된 일들과 연계해 여러 가지 정보제공과 함께 제품의 쓸모와 이점을 제시한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영업사원도 제품에 대한 빠삭한 지식을 가지는 게 최고가 아닌 다양한 정보와 관련 산업동향까지 꿰뚫고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개성이 넘치는 회사가 훌륭한 회사다” 예전 모 IT관련 뉴스에 한 벤처 업체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작은 회사지만 여느 대기업 부럽지 않은 매출로 벤처최고의 업체로 선정된 그 회사는 직원 출근 복장이 자유자제다. 어떤 이는 인라인을 타고 어떤 사람은 딱 달라붙는 자전거 쫄쫄이 바지를 입고 오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추리닝 차림이다. 일에 있어서는 창의적이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승부하며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최대한의 자유로움과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이 책은 중소기업 혹은 자신만의 사업을 준비하고 운영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동안 회사 밥 먹고 살다가 스스로 무엇인가 사업을 하고 바이어를 만나고 고객을 만나야 할 때 답답하고 막연했을 것이다. 그럴 때 이 책을 읽으면 성공하는 회사들의 비결이 나온다. 소비자에 대한 판매 전략, 홍보 기획, 고객관리 시스템 부분까지 세세하지는 않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생각해야 할지 제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