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배기 세계여행 시리즈 - 유럽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바람이 무엇인지 아는지? 토네이도, 태풍 ? 아니면 치마 바람? 그 모든 것 보다 무서운 게 바로 ‘여행바람’이다. 여행은 중독되면 엄청 위험하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이 여행바람은 가슴속 깊은 곳의 열정을 불사르고 어디론가 자꾸만 떠나라고 속삭여온다. 여행은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자신과의 대화인 동시에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지만 현실의 도피수단일 수 있고, 그저 낭만을 꿈꾸며 떠났다가 후회만 하는 경우도 있는 양날의 칼과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작년 여름,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서 유럽 배낭여행이나 한번 가보자며 계획했다가 어정쩡하게 그냥 넘어가버렸다. 가슴속에서는 유럽으로 떠나라고 외치지만 결국 외면하고 말았다. 정말 가고 싶었는데 쉽사리 결정하기가 힘들었다.. 더보기 이전 1 ··· 339 340 341 342 343 344 345 ··· 354 다음